세계일보

검색

미래證, 3분기 영업익 88% 감소전망… 7000피 내주며 쪼그라드는 증권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상반기 1~2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급 호실적을 이어가던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지고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까지 크게 줄어든 여파다. 여기에 주요 증권사의 투자에 따른 평가손실도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다만 실적 둔화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증권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 게티이미지뱅크
여의도 증권가. 게티이미지뱅크

28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983억원, 당기순이익은 196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2조4899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90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8%, 순이익은 90% 감소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도 비슷하다. FN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147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 1조3442억원과 비교하면 39.3% 줄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6812억원이었지만 3분기에는 21.3% 감소한 5359억원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도 2분기 6758억원에서 19% 줄어든 547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키움증권(7890억원→5106억원) △대신증권(3599억원→1150억원)도 각각 35%·68% 감소가 예상된다.

 

증권사 실적 둔화의 배경으로는 최근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증시가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9385.59포인트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지난 6월19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67조원에 달했지만 지난 23일 기준 거래대금은 23조원으로 3분의1 가까이 감소했다. 3거래일 연속 7000포인트를 유지하던 코스피도 이날 전일 대비 2.7% 하락한 6889.74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7000 밑으로 내려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주도주가 부재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며 회전율이 급감했다”며 “증권사의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실적 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서 개장 시황이 표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서 개장 시황이 표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는 증권사 수익의 핵심을 차지하는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와 연결되는 만큼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주요 증권사들의 지분투자에 따른 평가손실도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분기 미국 민간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익을 얻었던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주가 하락으로 3분기 약 500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벤처기업 투자전문업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스페이스X, 퀀티넘, 앤트로픽 등도 가치가 하락하며 한국금융지주의 투자손익 역시 지난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주요 증권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7만9000원까지 상승했던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일 기준 3만2250원으로 반 토막 난 상황이다. 지난 5월 30만원에 육박하던 한국금융지주 주가도 현재는 18만원까지 내려왔다. 그 밖에 △삼성증권(14만9500원→9만1100원) △NH투자증권(3만8450원→2만6000원) △키움증권(48만4500원→25만7500원) △대신증권(4만2200원→2만6050원) 등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가 7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오면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 등 주요 증권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최근 증권주 약세는 이미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영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9월 들어 증권주의 추가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실적 하향으로 인한 영향보단 향후 주주환원 정책 등이 증권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잇다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급등 이후 이어지던 증권주 약세가 9월부터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낮아진 기업 가치(밸류에이션)와 배당을 감안하면 10월부터는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점이고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는 등 증권사들의 사업 확장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증권업의 중장기 성반 기반이 강화하는 구간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포토

지지원 '아름다운 미소'
  • 지지원 '아름다운 미소'
  • 장원영, 가을 분위기 물씬
  • 레드벨벳 조이, 시스루 룩 입고 뽐낸 늘씬한 몸매
  • 트와이스 사나, 여신 미모에 섹시미까지…민소매 입고 뽐낸 글래머 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