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모아주택 첫 준공·입주사례인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구 한양연립 일대)를 찾아 주민들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이 쉽지 않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한데 묶어 신속하게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 정비 방식이다.
모아주택을 묶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정비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날 오 시장이 찾은 한양연립 일대는 2024년 2월 착공한 서울의 모아주택 1호 사업지로, 통합심의를 마친 뒤 8개월 만에 착공하고 착공 후 2년 6개월 만인 지난 8월 준공했다. 이달부터는 입주가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재개발 전 이 지역은 전체 주택의 70%가 반지하에 위치할 정도로 주거 여건이 열악했다.
도로에는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지만, 구역 면적이 9천877㎡로 재개발 면적 기준(1만㎡)에 미치지 못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 사업 여건을 개선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최고 층수는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은 234%에서 248%로 높였다.
이 같은 모아주택 정비를 통해 한양연립 일대는 기존 99세대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지하 2층, 지상 10∼15층 4개 동 215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했다.
오 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불가능했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세대나 늘어난 쾌적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서울시가 모아주택·모아타운 제도를 도입한 후 168곳에서 모아주택 조합설립을 완료했다.
이 중 14곳(2천200호)은 착공했고, 27곳(3천800호)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친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양연립이 있는 광진구에서는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로 10개 구역에서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해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인근 모아타운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양연립의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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