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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특집]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 미래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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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DL그룹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과 에너지, 건설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DL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DL에너지, 글래드 등 자회사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DL이앤씨가 지난 6월 수주한 목동6단지 ‘아크로 목동리젠시’ 조감도. DL그룹 제공
DL이앤씨가 지난 6월 수주한 목동6단지 ‘아크로 목동리젠시’ 조감도. DL그룹 제공

DL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26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0.9% 늘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도 2분기 매출 8682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DL에너지는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 용량요금 상승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21% 증가했다.

건설 부문에서는 DL이앤씨의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상반기 매출은 3조5281억원, 영업이익은 3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2446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재무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로 집계됐다. 2021년 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채 신용등급도 ‘AA-(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DL그룹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글로벌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자회사 DL건설도 상반기 1268억원 규모의 부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

DL그룹은 DL에너지의 사업 개발·발전소 운영 역량과 DL이앤씨의 발전·원전 EPC 역량, 대림의 에너지 물류·트레이딩 기능을 연계해 에너지 밸류체인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각 사업 부문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에너지와 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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