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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알코올 관련 사망률 10년 새↑…50대서 증가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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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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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작년 여성 사망률 3.1명…2015년보다 0.7명↑”
50대 4.3명→6.6명 급증…고위험 음주율도 10년 새 2%p 상승
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여성이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여성이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10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으며,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과 관련된 여성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명으로 2015년 2.4명보다 0.7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간질환, 위염 등 14가지 질병·장애·중독 등을 알코올 관련 사망원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여성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 여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2015년 4.3명에서 지난해 6.6명으로 2.3명 높아졌다. 40대 여성도 같은 기간 4.6명에서 5.7명으로 1.1명 증가했다.

 

반면 남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감소했다. 2015년 인구 10만명당 16.4명에서 지난해 16.0명으로 0.4명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남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여성의 약 5.2배에 달했다. 전체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지난해 9.4명으로 2015년 9.5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음주 행태에서도 여성의 변화가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24년 8.6%로 집계됐다. 2014년 6.6%보다 2.0%포인트(p) 높은 수치다.

 

2005년 3.4%와 비교하면 19년 사이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약 2.5배로 증가했다.

 

반면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4년 20.7%에서 2024년 18.6%로 2.1%p 낮아졌다.

 

다만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여전히 여성보다 높았다.

 

남녀 전체의 고위험 음주율은 2024년 13.6%로 2014년 13.5%와 비교해 0.1%p 상승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주 2회 이상 음주하면서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인 경우의 비율을 뜻한다.

 

전체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최근 10년간 여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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