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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 상향… “AI가 중동 분쟁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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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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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중동 분쟁의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ECD는 23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2.8%에서 2.9%로 소폭 올렸다. 내년은 3.0%로 0.1%포인트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중동 분쟁의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3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컨테이너와 차량이 야적되어 있다. 뉴스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중동 분쟁의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3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컨테이너와 차량이 야적되어 있다. 뉴스1

OECD는 “중동 분쟁이 경제에 가져온 전반적 영향은 많은 나라에서 AI 투자와 생산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송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상품 무역은 분쟁 초반 충격에서 점차 회복됐다”며 “AI 관련 수출이 계속해서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무역 성장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나라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2.2% ▲일본 0.8% ▲독일·영국 1.1% ▲인도 7.1% ▲이탈리아 0.9% ▲ 스페인 2.6% 등으로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3.7%로 1.1%포인트 올려 주요국 가운데 상향 폭이 가장 컸다. 중국(4.5%)과 러시아(0.5%)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프랑스는 0.4%로 0.3%포인트 낮췄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경제는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1.0% 성장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최근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주요 20개국(G20)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4.1%, 내년 3.6%로 석 달 전보다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올렸다.

 

OECD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출이 계속 제약받고 바브알만데브 해협 등 대체 경로에 추가로 차질이 빚어지면 에너지 가격이 더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유럽의 가스 비축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공급 불안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에너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 AI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성장산업이 특히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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