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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의 오늘… 가을 부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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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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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10월 6일 개막… 59국 246편

올가을 부산이 세계 영화 거장들이 모이는 무대가 된다. 중국을 대표하는 거장 장이머우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고,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프랑스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59국 246편이 초청됐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13편이 올랐다.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대상’을 두고 마지드 마지디의 ‘빵과 책’, 오키타 슈이치의 ‘사토코는 언제나’, 염규복의 애니메이션 ‘긴긴밤’ 등이 겨룬다. 올해부터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얻는다.

장이머우(왼쪽부터),알폰소 쿠아론, 샤를로트 갱스부르
장이머우(왼쪽부터),알폰소 쿠아론, 샤를로트 갱스부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장이머우는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7)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귀주 이야기’(1992)와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로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두 차례 수상한 인물. 장 감독과 함께 비간 감독(중국),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카자흐스탄), 이시카와 게이 감독(일본),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베트남), 한국의 정주리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는 역대 최대인 35편이 초청됐다.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 홍상수의 ‘눈 둘 데가 없네’를 비롯해 올해 칸·베네치아·베를린영화제 최고상 수상작도 부산을 찾는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문주의 ‘피오르’, 베네치아 황금사자상 수상작 마이 엘 투키의 ‘마리가 뭐 어때서(Woman Unknwon)’, 베를린 황금곰상 수상작 일커 차탁의 ‘엘로우 레터스’가 모두 상영된다.

할리우드 거장 알폰소 쿠아론의 첫 방한도 눈길을 끈다. ‘그래비티’(2013)와 ‘로마’(2018)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받은 그는 ‘그래비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며,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여한다.

프랑스 배우이자 뮤지션인 샤를로트 갱스부르도 부산을 찾는다.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로 2009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특별 상영 후 배우 정은채와 함께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시네 클래스에도 참여해 부산 관객과 만난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은 15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다. 이 밖에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런홀, 배우 이자벨 위페르,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차이밍량도 부산을 찾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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