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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추석 앞두고 민생 현장 소화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피해자 보호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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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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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강진료센터서 눈시울 붉힌 뒤 가정폭력 쉼터 방문…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 개설 논의도 진행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희망나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희망나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권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강조하며 현장 위로 행보를 펼쳤다.

 

김 여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을 찾아 장애인 치과 진료 현장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접견해 문화 외교를 지원하고 저녁에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찾아 보호 대책 강화를 당부했다.

 

◆ “누구나 제때 치료받아야”… 장애인 치과 현장서 눈물

 

김 여사는 이날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내 ‘치유갤러리’를 둘러보며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전을 관람했다. 나비 형태 종이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더 좋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남기기도 했다.

 

기념식 단상에 오른 김 여사는 진료 문턱의 현실을 짚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여사는 “장애가 있는 입장에서는 치과를 가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나 필요한 때에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미소가 희망이 돼 나비처럼 더 멀리 퍼져 나가야 한다”며 “센터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바라며, 저도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옥스퍼드대 학장 만나 ‘한국학센터’ 개설 논의

 

이어 김 여사는 옥스퍼드대학교 내 한국학센터 개설을 위해 방한한 다니엘 그림리 옥스퍼드대 인문대학장을 접견했다고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지은 한국학센터 소장과 방문 교수인 작곡가 김형석 씨 등이 동석했다.

 

김 여사는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의 보금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뜻깊고 가슴 벅찬 일”이라며 “한국의 다채로운 멋과 매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학문의 요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현지에서 준비 중인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관한 구상을 나눴다.

 

◆ 가정폭력 쉼터 찾아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 강화 절실”

 

김 여사는 같은 날 저녁 7시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거처를 옮겼음에도 남편에게 살해당한 피해 여성 사건을 언급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넸다.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한 입소자 자녀가 과거 이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자 김 여사는 “이런 인연이 다 있다”며 화답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청와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피해자들을 보듬고 실무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일정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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