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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는 반도체…특별배당 받으려면 삼성전자 28일까지 매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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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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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에 부정적 영향을 받아 온 반도체 업종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미국 주요 AI기업들이 잇따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및 반도체 칩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AI 모멘텀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증권가는 AI 모멘텀 회복과 삼전닉스 두 회사의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업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 상승한 6894.2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7033.92포인트에 마감한 후 6600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16일 6717.97포인트로 다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17일엔 6715.41포인트로 다시 약보합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가 다시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가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은 “개장 후 상승 출발한 뒤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투자자도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AI속도 조절론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이 다시 상승하면서 AI 모멘텀이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유가와 금리가 안정되고 AI 우려는 실제 수요 지표가 반박하기 시작하면서 악재가 완화하는 분위기”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지만 내년까지 연속적인 긴축을 시사한 것은 아니었던 만큼 시장의 초점은 다시 실적과 주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82포인트(2.66%) 상승한 6894.23, 코스닥은 4.94포인트(0.6%) 오른 827.12로 장을 마쳤다. 뉴스1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82포인트(2.66%) 상승한 6894.23, 코스닥은 4.94포인트(0.6%) 오른 827.12로 장을 마쳤다. 뉴스1

그러면서 “AI역시 속도 조절론이 실제 투자 축소로 이어졌다고 판단하려면 신규 주문 감소와 카펙스(CAPEX, 자본 지출) 축소, 메모리 가격 및 이익추정치 하향이 확인돼야 하지만 확인이 불가하다”며 “오늘 미국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료와 칩 가격 인상, 데이터센터 계약 확대는 오히려 수요의 강도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내년 칩 판매량 2배 증가 전망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며 삼성저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AI의 중심축이 GPU에서 메모리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센트릭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다시 보이면서 증권가는 두 종목의 3분기 주주주환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으로 주당 배당금은 4500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배당기준일이 오는 30일이고 배당락일이 29일인 만큼 이번 특별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는 삼성전자 혹은 삼성전자우를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도 지난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주주환원 기준을 2025년~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 상향으로 결정한 만큼 특별배당과 추가 자사주 환원을 포함한 후속 정책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반도체 및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매수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며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단순한 지수 상승보다 반도체 주도력 회복과 외국인 수급 개선인 만큼 유가와 시장금리가 추가로 안정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최근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도 “내년 초 삼성전자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단순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기업의 이익을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고질적인 코스피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외국인 유입세 확대와 한국 증시의 랠리를 장기화할 수 있는 동력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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