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주택 공급을 핵심 수단으로 두고 자신이 직접 현황을 챙기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규 택지와 국공유지 활용, 재건축·재개발 등 모든 공급 방식을 동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핀셋 지원 등 금융 분야 대책까지 투입해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수도권 부동산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건축 허가를 포함한 택지 개발 또는 재건축·재개발, 도시 정비 등 공급을 최대한 신속하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리실에서 매일 체크하고 있고, 내가 일주일마다 보고받으면서 구체적인 장소를 다 특정해서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건축 허가 건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금융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며 "집값 잡는다면서 왜 금융을 늘리냐고 비난하던데 거기는 핀셋 정책"이라고 했다.
이는 신규택지를 포함한 수도권 23만가구+α 공급, 부동산 PF 공급 보증과 자금지원 대폭 확대 등 주택 공급과 금융지원책을 망라한 8·13 대책을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도 유의미한 추세로 언급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강남을 포함한 지역의 하락이 시작돼 계속 하락이 확산하고 있다"며 "강남은 꼭대기, 다른 데는 이렇게 낮게 돼 있는데 여기(강남)는 내리고 여기(외곽 등)는 살짝 오르는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리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연간 성장률이 거의 18%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데 내년에도 어느 정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가 성장하면 결국 금리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금리와 성장률 등 요인도 집값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내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기준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도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세제개편에 따른 세 부담 증가 가능성이 고가 주택이 많은 이들 지역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전체로는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4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상승 기간(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인 85주 도달을 눈앞에 뒀다. 전세 물량 부족과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하위권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규제, 공급, 세제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점차 안정돼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컨테이너 선수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7/128/20260917519791.jpg
)
![[기자가만난세상] 한국 외교의 ‘와일드카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7/128/20260917519664.jpg
)
![[삶과문화] 네팔의 편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128/20260219518190.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트로이의 저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7/128/2026091751580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