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센터부터 야외 온천탕까지 기반 구축
‘민∙관상생’으로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세계 최대 규모인 1억450만t의 일라이트 매장량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군이 머물며 치유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군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국토교통부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사업인 ‘일라이트 치유 리포레스트(Re:forest)’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13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공공이 기반시설을 다지고 민간기업이 시설 투자와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3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일라이트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원적외선 방사 등의 우수한 효능으로 ‘신비의 광물’이라 불린다. 그간 군에서 화장품 원료, 기능성 비누, 토양개량제, 사료첨가제, 건축자재 등 다양한 실생활 및 산업용 제품들로 제작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동안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적지 않았다. 월류봉 등 관광자원과 국악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탓이다.
그럼에도 단기성 방문에 그치며 실질적인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일라이트의 우수한 항균 및 원적외선 방사 효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거점 공간을 구축해 관광객들의 머무는 시간을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의 주요 시설은 맞춤형 치유실과 휴식 공간을 갖춘 치유센터를 비롯해 야외 온천탕, 열기욕장, 족욕장, 그리고 일라이트 황톳길과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치유센터 1층에는 지역 농가의 와인과 포도를 활용한 식음료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음식점이나 지역 농수산물 판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숙박과 먹거리 소비가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가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들이 각기 다른 제품으로 홍보하던 일라이트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종합 홍보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악, 와인에 이어 일라이트를 결합한 차별화된 치유 관광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휴양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일라이트 치유 리포레스트는 영동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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