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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익산·완주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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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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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억원 들여 반도체 공급망 거점 육성
동우화인켐·PKC·한솔케미칼·OCI 참여
2031년까지 연구·실증·인력 양성 거점

전북도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3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새만금 국가산단과 익산·완주 산업단지를 하나의 산업벨트로 묶어 반도체 원료와 소재·케미컬 공급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취약 분야로 꼽혀온 소재·케미컬 분야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는 17일 산업통상부가 공고·지정한 제3기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새만금 국가산단과 익산 제3산단·국가산단, 완주군 일반산단 일원 등 총 2625만6000㎡를 특화단지 신청지로 제시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하며 국비 450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민자 167억원 등 총 642억원이 투입된다. 선도기업으로 동우화인켐과 PKC, 한솔케미칼, OCI가 참여한다.

 

전북도는 ‘K-반도체 공급망의 심장, 전북 소재·케미컬 특화단지’를 비전으로 내걸고 기업 지원 연구 기반과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실증·신뢰성·제품화 지원 장비를 확충한다. 산·학·교육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공급 체계도 마련한다.

 

선도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정·증착·식각 공정 관련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기술 로드맵도 수립한다. 이차전지와 탄소·신재생에너지 등 전북의 연계 산업은 물론 수도권과 남부권 반도체 생태계와의 초광역 협력도 강화한다.

 

전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보유한 소재·케미컬 기업의 역량과 1조원 이상 진행 중인 증설 투자,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연구·인력 양성 기반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대규모 산업 용지를 확보한 새만금과 기존 산업 기반을 갖춘 익산·완주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내세웠다.

 

특화단지 조성의 핵심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소재와 케미컬의 공급망을 전북에 집적하는 데 있다. 전북도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국내 반도체 공급망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재·케미컬 분야를 집중 육성해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을 뒷받침할 통합 거버넌스로는 ‘전북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에 두고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운영, 인허가 지원 등 행정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전북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소재 주권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차질 없이 조성해 국가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시·도에서 6개 분야, 16개 신청서가 접수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는 전북을 비롯해 경기·충남·광주·강원 등 5개 지자체가 신청해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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