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2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며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약 3개월간의 운영을 마치고 전면 폐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2253만명으로 지난해 2197만명보다 2.54%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국내외 관광객의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이 이어지면서 전체 방문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의 방문객 증가가 눈에 띈다. 해운대는 폐장 시점 기준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해운대는 당초 8월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9월15일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송도해수욕장도 지난해보다 5.96% 증가한 320만명이 찾았다. 송도는 케이블카와 암남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에 더해 올해 바닥분수와 송도 즐겨락 페스티벌, 현인가요제, 해상다이빙대 등 다양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관광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를 꾀한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는 해수욕장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 확대와 운영 기간 연장 등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난전광판과 현수막,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안전수칙과 금지행위를 알리고 안전요원 배치와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해운대를 제외한 나머지 6개 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 폐장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요원과 계도요원을 배치해 순찰과 안전계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 안전방송 등을 통해 폐장 사실을 알리고 입수 자제도 안내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딩을 추진하겠다”며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해양레저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1월 해수욕장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어 올해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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