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간판선수인 '삐약이' 신유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을 정조준했다.
신유빈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떠나는 한국 선수단 본진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전 종목 메달을 따고 싶다"며 "모든 팀원과 같이 힘을 합쳐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유빈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탁구계를 대표하는 스타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잔에서 동메달을 수확,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단일 대회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달성했다.
직전 대회였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휩쓸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대회 때도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린다.
실력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남달라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타다.
항저우 대회 당시 메달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아직 생각해 본 거는 없는데, 승리하고 나서 빠르게 (신선한 세리머니를) 생각해 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이번 여자 복식에는 주천희와 짝을 맞출 예정이다.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 함께 했던 전지희가 은퇴해, 같은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와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신유빈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를 모르지만, 상대도 파악을 아직 못했다고 생각한다.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최강' 중국에 대해선 "중국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강하기에, 첫 경기부터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중국과도 재밌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본진 출국 기수에 이어, 오는 19일 진행되는 개회식 기수도 맡게 됐다.
이에 "기수라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책임감 가지고 좋은 성적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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