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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텍 2026’서 글로벌 선급 인증 쏟아졌다…미래 해양 기술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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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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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FLNG 개념승인·고망간강 화물창 ‘맥티브’ 승인으로 가스선 경쟁력 입증
화물창 검사 주기 연장·1만8000㎥급 벙커링선 개발 착수로 신시장 공략 박차

한화오션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 분야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6’에 참가해 주요 기술 개발 현황과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글로벌 주요 선급으로부터 잇따라 인증을 받으며 미래 친환경 해양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태국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서 한화오션 EPU 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왼쪽 일곱 번째), ABS 매튜 트렘블레이 글로벌 오프쇼어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표준 FLNG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태국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서 한화오션 EPU 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왼쪽 일곱 번째), ABS 매튜 트렘블레이 글로벌 오프쇼어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표준 FLNG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표준 FLNG(부유식 해상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설계에 대해 미국 선급 ABS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개발한 표준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기본 설계에 이어 효율화 전략을 FLNG 분야까지 확장한 것이다.

 

반복 적용이 가능한 표준 플랫폼 설계를 적용하면 초기 엔지니어링 기간을 대폭 줄이고 프로젝트 수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가스선 관련 승인도 이어졌다.

 

영국 선급 LR로부터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기반 화물창 ‘맥티브(MCTIB)’에 대한 AIP를 받았다.

 

맥티브는 우수한 구조적 안전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가공성이 뛰어난 고망간강을 사용해 제작 및 가공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탄운반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 연구개발 성과 발표도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DNV와 함께 진행한 차세대 고압 LNG 연료탱크 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 국제기준(IGF Code)상 LNG 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의 허용 압력은 최대 0.7barg였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이를 최대 2.0barg까지 약 3배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압력이 높으면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선박의 운항 유연성과 연료 운영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미래 시장을 겨냥한 신규 기술 개발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화오션은 LR과 업무협약을 맺고 LNG운반선 화물창의 상태기반 모니터링 및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5년이던 화물창 내부검사 주기를 최대 7.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검사 주기가 늘어나면 선주의 운항 차질과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한국선급(KR)과는 1만8000㎥급 LNG벙커링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맥티브와 Type-C 독립탱크를 각각 적용한 두 가지 타입의 벙커링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LNG 추진선 발주 증가로 연료 공급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한화오션은 벙커링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미래 해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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