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과거 활동 당시 행사비를 공개하며 당시의 일화를 털어놨다.
16일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25년 만에 지방에 행사 뛰러간 걸그룹 쥬얼리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쥬얼리 멤버들이 과거 활동 시절을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당시 전국 곳곳의 행사를 다니며 활동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축제는 물론 절에서까지 공연했던 일화와 행사장을 오가기 위해 급하게 이동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특히 행사비 이야기가 나오자 서인영은 “우리 무슨 행사를 해도 100만원 받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왜 우리는 무슨 행사를 뛰어도 100만원인 거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행사비가 얼마인지 물어본 멤버도 한 명도 없었다. 어려서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현은 “우리가 너무 순수했다”고 맞장구쳤다.
박정아는 행사비와 관련해 서인영이 당시 소속사 대표에게 했던 행동도 공개했다. 박정아는 “미국에 갔을 때 인영이가 대표님한테 카드를 달라고 했다”며 “명품 매장에 가서 그냥 하나 사자고 하고 가방을 샀다”고 회상했다.
당시 박정아는 입생로랑 가방을, 서인영은 샤넬 가방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지현이 박정아에게 “언니도 샤넬을 샀어야지”라고 말하자 서인영은 “이 언니는 이런다니까”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행사장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아찔한 경험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흰색 무대 의상을 입은 채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다른 지방 행사장으로 이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조민아는 “생각해 보면 진짜 목숨 걸고 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고, 멤버들은 자신들을 태워줬던 퀵서비스 기사들에게 뒤늦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대 의상 때문에 벌어진 돌발 상황도 있었다. 공연 중 의상이 내려가거나 속옷이 떨어지는 일이 생기면 노래를 하지 않는 멤버가 앞을 가려주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했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멤버들은 무대를 앞두고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행사 잡아주시는 분들 다 보고 계시죠? 준비돼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실제로 무대를 마친 뒤 멤버들은 관객들의 호응에 감격해 눈물을 보였다.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고, 콘서트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쥬얼리는 2001년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대표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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