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빅데이터 집계 이후 처음 1000만명 돌파
9월 방문객만 109만명…60~70%가 외국인
올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기록적인 폭염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9월에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2020년 휴대전화 위치 기반 빅데이터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 14일까지 1014만72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송정해수욕장에도 올해 개장기간 164만87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6월26일 동시에 개장한 두 해수욕장은 8월31일 송정해수욕장이 먼저 폐장했고,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날 운영을 마쳤다.
해운대구는 올해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적은 강수일수,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여름 휴가철 이후 방문객이 감소하던 예년과 달리 9월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실제 이달 들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09만명에 달했다. 구 관계자는 “9월 방문객의 60~70%가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해수욕장 풍경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부산시 집계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인된다. 올해 1~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만466명보다 46.1% 증가했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는 이어진다. 추석 연휴와 늦더위로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에 대비해 16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 각각 10명과 4명의 민간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야간 입수에 따른 안전사고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야간단속반도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8명, 송정해수욕장에는 13명이 투입된다.
해운대구는 올해 1000만명 돌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고려해 내년에도 해운대해수욕장을 9월 중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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