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반려누리 중심 교육·일자리 연계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분야 전문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수 의견(義犬)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올해 반려동물관리사와 미용사, 행동지도사 등에 이어 장례지도사와 동물교감 분야까지 교육 영역을 넓히면서 지역을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임실군은 최근 오수반려누리(임실군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물교감·반려동물장례지도사 교육과정’을 개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올해 추진한 반려동물 전문가 육성 교육의 마지막 과정이다.
교육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인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원광대학교 앵커사업단과 협력해 마련됐다. 임실군은 지난 4월부터 반려동물 분야별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차례로 운영해 왔다.
올해 반려동물관리사 과정에는 19명, 반려견미용사 3급 과정에는 20명,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과정에는 13명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과정까지 포함하면 모두 4개 분야에서 전문교육이 이뤄지는 셈이다. 주민들이 관련 자격과 실무능력을 갖춰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동물교감·반려동물장례지도사 과정은 다음 달 22일까지 모두 12차례 진행된다. 동물교감치유와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겪는 ‘펫로스’ 상담, 반려동물 장례 절차와 실무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운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내지 않고 오수반려누리를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원광대학교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교육과 일자리, 관련 산업이 지역 안에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임실군은 오수 의견의 이야기를 반려동물 문화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충직한 개를 기리는 오수 의견의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의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으로 확장해 지역만의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문가 육성 교육을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임실군이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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