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하자마자 6개 기업 둥지 틀고 100% 가동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 성과 산업통상부 장관상
전북 김제시가 장기간 방치된 노후 공장을 임대형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중소기업의 입주와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등 노후 농공단지의 구조 고도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설 정비를 넘어 지자체가 직접 산업 공간을 확보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산단 활성화에 나서 새로운 기업 활동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15일 김제시에 따르면 2022년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월촌농공단지 휴·폐업 공장 새 단장 사업을 추진했다. 국비 44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64억원을 들여 장기간 가동이 중단된 노후 건축물을 전면 구조 변경·증축하고,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공장 5개 동과 관리동 1개 동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지자체가 공공의 영역에서 직접 산업 용지를 확보하고 노후 공장을 임대형 공장으로 바꿔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은 기존의 단순 환경 정비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시설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에 비교적 저렴하고 쾌적한 제조 공간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2024년 사업을 완료한 뒤 유망 중소기업 6개사가 모두 입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주율 100%’를 기록했다. 침체와 노후화로 활력을 잃었던 농공단지가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김제시는 월촌농공단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다른 노후 농공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추가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휴·폐업 공장 새 단장을 확대하고 기업에 필요한 입주 공간을 확보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방침이다.
노후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김제시는 전날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 ‘제2회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어워드’ 공공투자 분야 기업 직접지원 부문 최고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월촌농공단지 휴·폐업 공장 새 단장 사업이 노후 산단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방치된 산업 자산을 적극 활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농공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공단지의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기업에 필요한 공간을 적극 지원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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