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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5℃ 기후의병’ 2만명 돌파…정부 ‘1000만 기후시민’ 모델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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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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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범 후 236만 건 실천…소나무 29만 그루 심은 효과
‘탄소저금통’ 지역화폐 환급 등 보상 제도로 전국 확산 이끌어

경기 광명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기반으로 도입한 ‘1.5℃ 기후의병’이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며 정부의 전국 단위 기후정책을 견인하는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광명시가 양성한 ‘기후의병’.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양성한 ‘기후의병’. 광명시 제공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일 국민 1000만명의 일상 속 기후행동 참여를 목표로 하는 ‘기후시민’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 정책은 광명시가 2021년 9월부터 추진해 온 기후의병 사업과 궤를 같이한다.

 

올해 8월 말 기준 광명시 기후의병 가입자는 2만375명으로 집계됐다. 출범 초기인 2022년 943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이들이 인증한 누적 기후행동은 총 236만여 건에 달하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1042t이다. 수령 10년 된 나무 약 29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실질적 보상 체계와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다. 시는 2023년부터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소등 등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광명사랑화폐로 환급해 주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운영 중이다. 내달부터는 전자영수증 발급만으로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는 연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조례 제정을 통해 기후의병을 정책의 주체로 명시하고 행정 지원 근거도 명확히 했다.

 

이 밖에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14기 운영, 청소년 대상 ‘기후학당’ 신설 등 참여 저변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시민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모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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