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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것을 다음 세대로 잇는 것이 평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글로벌 평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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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혁 UPA 1기 졸업생

장인혁 광명교회장(48, 전 아시아 청년학생국장·사진)은 지난 2013년 석사과정인 천주평화사관학교(UPA) 1기로 입학했다. 문선명 총재의 성화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한 계기가 됐다. 그는 “개인적인 삶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돌아보게 됐다”며 “UPA에 들어간 것은 학교 하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다시 선택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UPA에서 원리와 신학, 목회뿐 아니라 공동체생활과 소통, 현장활동 등을 경험하면서 생각도 달라졌다. 입학 당시에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관심이 컸지만, 교육을 받은 뒤에는 배운 것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많이 생각했다면, 지금은 ‘내가 배운 것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더 많이 생각합니다.”

 

졸업 후 3년간의 해외현장 과정에서는 아시아 청년학생국장으로 발령받아 필리핀과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청년들과 함께 활동했다. 특히 필리핀 국제평화지도자대학(IPLC)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교육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문제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면서 지식 전달에 앞서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가정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현지 공직자들과 중·고등학교를 찾아 인성교육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가정과 자녀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생각하는 평화의 의미도 바꾸었다.

 

“예전에는 평화라고 하면 전쟁이 없는 세상이나 국가 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학교에서 친구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일상의 평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평화를 설계한다’는 것은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사람을 연결해 함께 해결하는 삶이다. 그는 자신이 받은 교육과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한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평화를 설계하는 삶’”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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