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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부문장 낙점… 양종희 연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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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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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이 낙점됐다. 당초 시장은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회추위는 이 부문장과 양 회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한 바 있다.

 

새 리더십으로 낙점된 이 부문장은 지주와 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두루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을 지내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KB금융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 부문장으로서 실무형 경영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양 회장이 취임 후 비은행 계열사 이익 기여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음에도, 회추위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돌파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 부문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 부문장은 10월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밟는다. 이후 현 양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2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새 회장의 임기는 11월21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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