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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검단구청장 “신도시·원도심 조화, 성장·복지 균형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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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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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부터 예산·인력 부족, 재정 수요도 늘어
미래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경쟁력 향상

“행정이 가까워지고, 생활은 더 편리해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말보다 실천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진규 인천 검단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구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세심히 들여다봤다. 넉넉지 않은 살림과 인력, 빠르게 증가하는 민원 등 당장 해소가 시급한 과제들과 마주했기 때문이다. 경인아라뱃길 기준 북측의 검단구는 지난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남측 서해구와 분리된 신설 자치구다.

 

김 구청장은 11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초기 기반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민원이나 복지·안전·보건 분야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발로 뛰면서 챙겼다”고 바쁜 근황을 전했다.

 

구는 예산·직원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하반기에만 필수 행정경비 152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임시청사 운영을 비롯해 반드시 써야 할 지출도 이어졌다. 그래서 과거 하나의 지자체였던 서해구와 긴급대응 공동TF를 구성해 같이 당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다. 

 

지원을 기다리는 데만 머물지는 않겠단 김 구청장은 “선심성 사업은 지양하고 주민 일상과 연결되는 업무에 우선 투자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재정 여건에 맞춰 조정하면서 효율성·건전성을 높이겠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교육이 지역의 밝은 앞날을 그릴 첫 단추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청소년·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갖춰야 긍정적인 미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인 교육 환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만든다.

 

김 구청장은 “검단은 젊은 세대 유입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과밀학급과 학교 신설 문제는 여전하다”면서 “관내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교육당국에 여러 개선을 요구한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신도시 개발의 이면으로 생활기반 확충 속도가 더디다고 털어놨다. 공공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 공원, 의료 등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다른 지역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더해 광역교통망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향후 4년간 구정을 이끌 비전으로 ‘미래의 중심 도시, 수도권의 새로운 심장 검단구’를 내걸었다. 나아갈 방향으로 신도시·원도심의 조화, 성장·복지, 경제·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교육과 문화, 첨단산업·일자리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도록 대외적인 경쟁력 향상을 꾀할 것이다. 책상 위에서 답을 찾기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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