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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고속道 터널서 화물차가 공사 차량 추돌…9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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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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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용암4터널서 작업하던 고소작업차 ‘쾅’
잇단 고속道 작업차량 추돌사고 ‘안전관리’ 비상

전북 지역 고속도로에서 도로 공사 작업 차량을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11명이 다쳤다. 도로 작업 구간에서 전방 주시와 감속 운행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오전 10시11분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 안에서 탱크로리 화물차가 터널 공사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추돌해 운전석 부위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10시11분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 안에서 탱크로리 화물차가 터널 공사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추돌해 운전석 부위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1일 전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쯤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 안에서 화물차가 터널 공사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소작업차에 타고 있던 인부 6명이 다쳤다. 이 중 5명은 중상, 1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화물차 운전자와 인근 작업자 등 3명도 경상을 입어 모두 9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60대 남성은 호흡곤란과 오른쪽 무릎 통증, 이마 열상 등의 증상으로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60대 남성은 허리와 골반 통증과 거동 불가 증상으로 전주 대자인병원으로, 60대 남성은 오른쪽 가슴 통증 등 증상으로 전주 예수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에는 수산화나트륨 2만ℓ가량이 실려 있었으나, 다행히 누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다수사상자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사고 현장에서 구조·구급 활동을 벌였다.

 

지난 8일 오전 10시39분쯤 전북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45㎞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던 8t 도로 작업 차량이 16t 화물차에 부딪혀 파손돼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8일 오전 10시39분쯤 전북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45㎞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던 8t 도로 작업 차량이 16t 화물차에 부딪혀 파손돼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사고가 발생한 완주 상관면 일대 구간은 터널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데다 상관 나들목이 자리하고 대형 화물차 등 통행량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지정체 시 연쇄추돌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 다발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터널 진·출입 구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급제동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 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39분쯤에도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45㎞ 지점에서 16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8t 도로 작업 차량을 추돌했다.

 

11일 오전 10시11분쯤 탱크로리 화물차가 터널 공사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들이받아 인부 등 총 9명이 다친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 진입부 폐쇄회로(CC)TV 화면.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10시11분쯤 탱크로리 화물차가 터널 공사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들이받아 인부 등 총 9명이 다친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 진입부 폐쇄회로(CC)TV 화면.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작업 차량 운전자와 화물차 운전자 등 40대 남성 2명이 후두부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고 모두 도로 작업 차량이 운행 차량의 진행 경로에 있었던 상황에서 추돌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작업 구간의 안전 관리와 운전자들의 주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운전자들은 도로 작업 구간을 지날 때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작업 차량이나 안전 시설물을 발견하면 무리한 차로 변경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야간이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작업 차량과 작업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작업 현장에서도 작업 차량 후방의 안전표지와 조명 등 장비를 충분히 설치하고, 작업자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 역시 사고가 반복되는 도로 작업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시설과 작업 방식 등을 보다 자세히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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