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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청탁’ 의혹 수사 본격 착수…고발인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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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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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대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발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담당 공무원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10월 사업가 겸 브로커 양모씨의 청탁을 받아 제넨셀이 개발한 코로나19 신약의 임상시험 승인을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요청했다.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가 양씨 등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약속받고 청탁을 알선한 혐의(알선뇌물약속)가 인정된다고 보면서도 기소유예 처분했다. 하지만 최근 청탁 과정에서 김 후보자와 양씨 등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신물질 임상 승인은 평균 71일 걸리는데 제넨셀은 33일 걸렸다. 2배 단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시의원은 또 “김 후보자 의원실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식약처에 35건의 자료를 공문을 통해 요구하는 동안 제넨셀만 유일하게 공문을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김 후보자가 기업명을 특정해 청탁한 점, 담당 부서 3곳을 알려준 점 등을 종합하면 사실상 실무진에게 졸속으로 통과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12일 김 후보자를 고발한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관계자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민위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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