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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 130여 일간 7개국 항해…81기 사관생도 14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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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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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출항 환송행사를 갖고 130여 일간의 대양 항해에 나섰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웅포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순항훈련전단은 내년 1월 22일까지 미국·과테말라·파나마·페루·칠레·타히티·피지 등 7개국 10개 항을 방문한다.

 

해군 훈련함 한산도함. 해군 제공
해군 훈련함 한산도함. 해군 제공

올해 순항훈련에는 해군사관학교 81기 사관생도 140여 명을 포함해 승조원·지원요원 등 총 390여 명이 참가하며, 훈련함 한산도함(ATH·4500톤급)이 지구 한 바퀴가 넘는 2만7000여 해리(약 5만㎞)를 단독 항해한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기간 전투배치, 손상통제, 장비실습, 작전·전술실습, 종합전투훈련 등 강도 높은 군사실습을 통해 초급장교로서의 기본 임무 수행 능력을 기른다.

 

올해 순항훈련에서는 미국 내 4개 기항지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가족 및 현지 교민을 함정에 초청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색채를 복원한 6·25전쟁 사진전과 함상 리셉션 등 보훈 활동을 펼쳐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해군 교육훈련사령부 등 주요 부대가 위치한 펜사콜라를 순항훈련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하며, 페루와 칠레에는 2012년 이후 14년 만에 기항한다.

 

한산도함에 설치된 방산홍보전시관에서는 국내 방산업체의 장비 및 모형을 전시하며 ‘K-방산’ 홍보와 정부 방산 수출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이밖에 대한민국-프랑스(타히티) 수교 140주년, 대한민국-피지 수교 55주년을 기념하는 군사외교 활동도 실시한다.

 

기항지에서는 K-POP·사물놀이·태권도 시범 등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김준엽 2026 해군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정예 해군장교 양성, 품격 있는 군사외교 활동, 정부의 K-방산 수출지원 활동 기여라는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해군 학군교류 협력대학인 세종대·충남대·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 30여 명도 구간 편승하며, 과테말라·칠레 해군장교 3명도 함께 승선해 양국 해군 간 교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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