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음식 하나를 계기로 고(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김영옥과 나문희가 함께한 영상 ‘아이유가 불러서 광주까지 왔습니다. 김영옥·나문희 MV 촬영 비하인드|광주 육전 한 끼’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두 배우는 광주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옥은 나문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식탁에 놓인 밑반찬을 살펴보다가 ‘풀치볶음’을 발견했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 이름을 이야기하던 그는 자연스럽게 2024년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떠올렸다.
김영옥은 자신에게 풀치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했다면서, 김수미가 만들어주던 음식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김수미 생각이 나”라고 말하며 특히 풀치와 고추를 함께 조린 반찬을 김수미가 해주곤 했으며 그 맛이 무척 좋았다고 회상했다.
음식에 얽힌 기억은 곧 과거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영옥은 김수미와 함께 출연했던 MBC 드라마 ‘전원일기’ 시절을 떠올리며, 김수미가 직접 반찬을 준비해 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챙겼던 일도 언급했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온 만큼 김수미를 향한 김영옥의 아쉬움도 컸다. 김영옥은 “다 갈 건데도 먼저 간 사람 생각하면 아쉽다”며 함께했던 이들이 언젠가는 하나둘 떠나게 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 “못한 거 같다”고 말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을 생각하면 자신이 더 잘하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남는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영상에선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익숙한 음식 하나가 고인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되면서, 세상을 떠난 동료를 향한 김영옥의 애틋한 마음이 다시 한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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