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딸을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유튜버 A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전날 열린 A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A씨는 딸 B양 때문에 사회생활 중 망신을 당했다는 망상에 빠져 B양을 수차례 각목으로 때리고 정수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행위를 저질렀다.
검찰은 “B양이 호흡이 힘들다고 여러 차례 애원했는데도 이를 방치했다”며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에게 배신당한 B양은 극심한 고통 속에 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이 진행된 1년 반 동안 A씨가 반성 없이 범행과 책임을 부인하는 등 정황이 매우 불량하다”며 “배우자 폭행 전력 등으로 볼 때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와의 영구적인 격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은 부검 감정서를 근거로 하나 실험이나 정황상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부검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B양이 과거 가정폭력 신고 전력이 있었던 만큼 실제 심한 구타를 당했다면 피하거나 재차 신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고는 다음달 8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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