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안동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식에서 안동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과 함께 '정밀발효 기반 바이오·푸드테크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이상엽 카이스트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 엑스포 참석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밀발효는 미생물을 활용해 특정 성분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대량 생산하는 기술로, 통제된 환경에서 성분의 농도와 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품질 표준화가 가능하며 자연 채취 방식보다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은 이날 ▲정밀발효 기반 미래식품·바이오소재 신산업 육성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실증·산업화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올해 카이스트와 루테인 등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 국산화를 위한 산업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동의 기존 바이오 기반을 활용해 대량생산과 기업 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밀발효 산업은 미생물을 조작해 우유 단백질이나 유지 같은 성분을 만드는 기술인 만큼 최종 제품에 조작된 미생물이 남지 않는다 하더라도 균주와 생산시설 승인에 수년이 걸리고 수억원이 드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이 분야에 기업들이 진입을 꺼리고 있어 경북도가 이같은 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이 산업의 중장기 육성에 놓인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정밀발효는 우리 농식품 자원에 첨단 바이오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며 "안동의 바이오 기반과 KAIST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연구실의 기술이 실제 생산과 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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