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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사장 즉각 퇴진을”…전주대 교수들, 교무위원회 찾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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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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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노조·비대위 등 40여명 교무위 찾아
정회 선포, 경찰 출동했지만 물리적 충돌 없어
앞선 투표 ‘총장 불신임·이사장 연임 반대’ 압도

전주대학교 총장과 법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교수들이 교무위원회 회의장까지 찾아가 퇴진을 촉구하면서 대학 구성원과 학교 측의 갈등이 경찰 출동으로 이어졌다.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오전 10시 대학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무위원회를 찾아 류두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요구 사항을 낭독하고 있다. 비대위 제공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오전 10시 대학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무위원회를 찾아 류두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요구 사항을 낭독하고 있다. 비대위 제공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 구성원들은 8일 오전 10시 대학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무위원회를 찾아 류두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정훈 교수회장과 김봉석 교수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단과대학장과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리 척결 대학 민주화’, ‘아바타 총장 물러가라’, ‘류두현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 들어가 퇴진 구호를 외쳤다. 이에 류 총장은 긴급히 정회를 선포한 뒤 총장실로 이동했다.

 

대학 측이 ‘비대위 교수들이 구호를 외치며 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양측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갈등 상황에 대한 양측의 설명을 들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훈 교수회장은 현장에서 “전주대를 진심으로 위한다면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며 “구성원 대다수의 신뢰를 상실한 만큼 총장과 보직자들이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오전 10시 대학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무위원회를 찾아 류두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자 류 총장이 정회를 선포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비대위 제공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오전 10시 대학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무위원회를 찾아 류두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자 류 총장이 정회를 선포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비대위 제공

앞서 전주대 교수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벌인 투표에서는 차종순 이사장 연임 반대가 97.7%, 류두현 총장 불신임이 94.3%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차 이사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대학 운영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법인 정상화와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차 이사장이 2017년 개방이사, 2022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골프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보직 인사 개입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과정에서 필요한 안건을 부결시키고, 측근 세력을 동원해 대학 사유화를 시도하면서 학내 갈등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류두현 총장을 찾아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비대위 제공
전주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회, 교수노조 등이 8일 류두현 총장을 찾아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비대위 제공

전주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탈락한 이후 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교수회와 교수노조, 직원노조, 학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대학 운영 정상화와 민주적 운영을 요구하며 총장 퇴진 및 법인 정상화 운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총장이 비대위를 피하고 있기 때문에 교무위원회를 찾아간 것”이라며 “구성원 대다수로부터 신뢰를 잃은 총장과 보직 교수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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