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관측조사 이래 최고 수준…소비자 만족도 높을 것 기대”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당도가 최근 5년 평균을 크게 웃돌아 관측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44만3000t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지난달 19~25일 도내 320개 농가 640그루를 대상으로 올해 노지감귤 2차 착과상황을 조사한 결과 생산예상량이 44만3300t 내외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1만900t보다 3만2400t(7.8%) 많은 수준이다.
생산예상량 범위는 42만5300∼46만1300t이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909개로 지난해 800개보다 109개, 최근 5년 평균 813개보다 96개 많았다.
지역별로 제주시가 813개로 지난해보다 301개 늘었고, 서귀포시는 941개로 80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량이 적었던 제주시 한림지역은 열매 수가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서귀포시 대정지역도 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열매 크기는 제주시가 41.9㎜로 지난해보다 3.7㎜ 작았고, 서귀포시는 43.6㎜로 지난해와 같았다.
올해 감귤 품질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8.5브릭스로 지난해보다 1.1브릭스, 최근 5년 평균보다 1.4브릭스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9.0브릭스, 서귀포시가 8.1브릭스였다.
산 함량은 3.14%로 지난해보다 0.23%포인트 높았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0.15%포인트 낮았다.
농업기술원은 과실이 커지는 시기인 7∼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일조시간이 많아 품질 향상에 유리한 기상 여건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 품질과 결점과율 등을 추가로 조사해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 제주도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생산예상량이 지난해보다 7.8% 늘 것으로 예측되지만 품질이 관측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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