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8767명·검정고시 1378명…‘N수생’ 증가세 뚜렷
제2외국어 선택자도 25% 늘어…수능 경쟁구도 변화
올해 부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도전하는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98명 늘어난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생 응시자가 15% 넘게 증가한 반면, 졸업예정자는 900명 이상 감소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수능 경쟁구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가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1만9036명으로 지난해보다 916명(4.6%) 줄은 반면, 졸업생은 8767명으로 1158명(15.2%)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56명(4.2%) 늘어난 137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재학생 지원자가 줄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올해 부산 수능 지원자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이다. 졸업생 증가 폭이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과 재학생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택과목별로는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지원자가 2만1152명(73.3%)으로 ‘언어와 매체’ 7690명(26.7%)보다 많았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1만7555명(63.5%)으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 9267명(33.5%), ‘기하’ 835명(3.0%) 순이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만 선택한 지원자가 1만8272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만 선택한 지원자는 4159명(14.7%), 사회·과학탐구를 조합해 선택한 지원자는 5811명(20.5%)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탐구영역에서 2과목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순으로,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물리학Ⅰ, 화학Ⅰ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직업탐구 지원자는 98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6.5%) 증가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5026명으로 지난해 4022명보다 1004명(25.0%)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부산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지원자를 최종 확정하면 시험장 배치와 수험번호 부여 등 본격적인 수능 시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202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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