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이번 학기부터 스마트폰 없는 학교 6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상반기에 '폰쉼 학교' 공모에 들어가 38개교가 지원한 가운데 학교 규모와 지역 등을 따져 이 달 초 포항 송곡초와, 옥계초, 포항 항도중과 경주 월성중, 안동고, 구미고 등 초중고별로 각각 2교씩을 선정했다.
이들 '폰쉼 학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며 생긴 시간을 독서와 놀이, 소통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우는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희망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자치회 운영단을 구성한다.
이후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아 학교별 '폰쉼 약속'을 만들고, 선포식과 캠페인 등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산한다.
독서 챌린지와 동아리 공연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가정도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초등학교는 놀이 중심 활동과 가정 연계 실천, 중학교는 또래 관계와 자치 활동을 활용한 학생 주도 캠페인,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학습과 생활 리듬을 설계하는 자기 조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초, 중, 고 학교급별 2교씩 모두 6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후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분석해 도내 50개 선도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학교에는 예산 지원이 없지만 내년부터 선정되는 학교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쓰도록 100만~500만원의 예산도 지원할 방침다.
임종식(사진) 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마주 보며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자기 조절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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