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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저지르고 한국으로 숨은 외국인 100명 넘어…중국인이 전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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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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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몸을 숨긴 외국인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청이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국 등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피한 외국인은 지난달 12일 기준 총 110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경우가 40명으로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19명), 몽골(17명), 베트남(1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일본 등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다.

 

범죄 종류별로는 사기 혐의가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아동청소년법위반, 약취·유인·감금, 성매매 등 ‘기타’ 혐의가 29명으로 나타났다.

 

마약(7명), 절도(5명)·도로교통법(5명)·상해(5명)·폭행(5명) 혐의도 한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인터폴에서 공조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범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관할 시도청별 공조 부서에 알려 검거를 시도한다.

 

올해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22명이던 공조 담당 인력을 64명으로 증원했다. 이에 송환된 범죄자도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8월까지 2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준환 의원은 “해외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도피사범이 국내에 버젓이 숨어들어 생활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은 인터폴 공조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 도피사범 검거율을 실질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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