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째 하락… 서울·중도 하락폭 커
與도 1.3%P 떨어져 41.8% 기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29.0%까지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1.8%로 동반 하락했다. 2기 개각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번복 등이 인사·정책 신뢰도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내린 37.4%였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9.5%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 주 48.4%였던 긍정평가는 두 달 가까이 하락세가 이어지며 11.0%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긍정평가는 한 주 만에 6.0%포인트 떨어진 29.0%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도 2.7%포인트 내린 40.7%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을 둘러싼 민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의 이탈도 눈에 띄었다. 중도층 긍정평가는 5.5%포인트 떨어진 35.9%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57.3%로 4.0%포인트 상승해 핵심 지지층과 중도층의 흐름이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28.8%, 30대에서는 29.8%로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특히 20대 남성은 21.4%, 30대 남성은 20.8%에 그쳤다.
민주당 전체 지지율은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41.8%였다. 국민의힘은 37.6%로 양당 격차는 4.2%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번복, 당내 갈등 등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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