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청년 고용난 해소 마중물”… 삼성 19개사 하반기 공채 돌입

입력 :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8일부터 신입사원 채용 절차

인공지능·반도체 사업 온기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
5000명 안팎 채용 이뤄질 듯

70년째 공채 4대 그룹 중 유일
이재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완수 결단 평가

청년 채용 시장의 한파 속에 삼성이 대규모 공개채용의 명맥을 이어가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삼성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사업의 온기를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가면서 청년 고용난 해소에 마중물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미래 준비를 위한 국내 투자 확대와 청년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8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총 19곳의 삼성 관계사가 참여한다. 사별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삼성전자가 5년간 6만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에 비춰, 5000명 안팎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이어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1970년대 오일쇼크,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거센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중단하지 않고 청년 인재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삼성은 채용의 문을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 요건을 없앴다.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도 자체 개발했다.

 

이 같은 청년채용과 상생 행보는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 온 인재와 기술을 기치로 한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평소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며 ‘인재 제일’ 경영을 강조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국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국내 투자가 고스란히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로 직결되도록 하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이다.

 

특히 재계 안팎에선 이번 삼성전자의 하반기 공개채용을 두고 노사 갈등과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계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단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를 이유로 시위에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사 갈등을 겪는 기업들은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공채 규모를 축소하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

 

하반기 공채 지원은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9월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GSAT, 11월 면접 및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재 확보와 미래 투자에 나서는 것은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가지는 책임감”이라고 설명했다.


오피니언

포토

신예은 '완벽한 미모'
  • 신예은 '완벽한 미모'
  • 뉴진스 해린, 상큼 눈웃음
  • 백진희, 청순 미모
  • 한소희 '인형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