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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지도자부터 시민사회까지 협력의 지평 확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글로벌 평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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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적 평화 네트워크 확장

세계평화를 위한 협력은 정상과 정부 지도자들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정책과 법률을 만드는 국회의원, 인간의 양심과 영성을 일깨우는 종교인, 사회문제를 연구하는 학자,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인,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인까지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참여할 때 평화는 제도와 문화, 일상의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2017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국제지도자회의에서 국내외 국회의원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APP는 정당과 이념, 국경을 넘어 세계 공동의 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2017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국제지도자회의에서 국내외 국회의원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APP는 정당과 이념, 국경을 넘어 세계 공동의 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학자 총재의 평화 네트워크도 이런 방향으로 확대됐다. 2016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출범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은 세계 각국 국회의원들이 정당과 이념, 국경을 넘어 기후위기와 극단주의, 인도적 재난과 분쟁 등 공동의 문제를 논의하는 네트워크다. 국민을 대표하고 법률과 예산을 다루는 국회의원이 평화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한 것이다.

 

종교·학술·언론·경제 분야로 협력의 틀 확대

 

2017년에는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이 창설됐다. 한 총재는 종교가 교리와 교파의 차이로 갈등하기보다 사랑과 자비, 인간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가 법과 제도를 통해 외적 질서를 세운다면 종교는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증오와 원한을 화해와 용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인연합은 국회의원연합과 협력하며 정치와 종교가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면서 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는 구조를 지향했다.

 

2018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한국 결성대회에서 국내외 종교지도자들이 ‘종교화합·종교평화 합수식’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종교를 상징하는 물을 하나로 합치는 의식을 통해 종교 간 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2018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한국 결성대회에서 국내외 종교지도자들이 ‘종교화합·종교평화 합수식’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종교를 상징하는 물을 하나로 합치는 의식을 통해 종교 간 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평화 네트워크는 2020년 월드서밋을 계기로 학술·언론·경제 분야까지 넓어졌다. 세계평화학술인연합(IAAP),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등이 출범했다. 학자는 세계 문제를 연구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언론인은 사실과 책임에 기초한 보도로 갈등과 편견을 줄이며, 경제인은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동번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취지였다. 여기에 여성과 청년, 문화예술 지도자 등의 네트워크까지 더해지면서 정상에서 시민사회로 이어지는 다층적 협력체계가 형성됐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연결한 것은 오늘날 세계의 문제가 어느 한 영역의 활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전쟁과 분쟁에는 군사·외교뿐 아니라 역사와 종교, 경제적 불평등과 잘못된 정보가 얽혀 있고, 기후위기는 식량과 빈곤, 난민과 국제안보로 이어진다. 따라서 정치인의 협상이나 종교인의 기도, 학자의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 자원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20년 월드서밋 기간 열린 세계평화언론대회에서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AP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갈등과 편견을 줄이고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2020년 월드서밋 기간 열린 세계평화언론대회에서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AP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갈등과 편견을 줄이고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공생·공영·공의’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하나로

 

이러한 다층적 글로벌 거버넌스를 하나로 묶는 가치적 토대가 ‘공생·공영·공의’다. 공생은 부와 자원이 일부 국가나 계층에 독점되지 않고 삶에 필요한 자원과 기회를 함께 나누는 경제질서를, 공영은 지배와 대립을 넘어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함께 참여하고 번영하는 정치질서를 지향한다. 공의는 개인과 국가가 사적 이익만을 좇지 않고 사랑과 정의, 책임과 봉사라는 보편적 가치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공동윤리를 뜻한다.

 

한 총재는 공생이 없는 경제는 빈곤과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공영이 없는 정치는 권력투쟁과 국가이기주의에 빠지며, 공의가 없는 사회는 풍요와 제도를 갖추더라도 이기주의와 부패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정상과 국회의원, 종교인과 학자, 언론인과 경제인, 여성과 청년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공동의 가치 아래 연결되는 것. 그것이 한 총재가 추구한 다층적 평화 네트워크였으며, 그 경험과 지혜는 다시 한반도라는 구체적인 평화의 현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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