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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쇄신형 비대위'로 혼란 수습…금주 중 당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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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당 비상상황…비대위원장 모시고 파격적 변화·쇄신 도모"

개혁신당이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에 따른 내부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쇄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당이 비상 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 찬반투표 실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 찬반투표 실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개혁신당 당헌·당규는 당 대표 궐위 시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거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비대위와 관련한 조항 자체가 없다.

이에 따라 비대위를 꾸리려면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중요한 개정 사항이므로 전 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투표는 'K보팅 시스템'(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통한 모바일 투표로, 금주 중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당원 동지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조속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비상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오히려 당이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당의 창업자인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사퇴한 이후 공개 최고위를 열지 않고 천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개혁신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명을 당선시키며 존재감을 보였으나, 6·3 지방선거에서 192명의 후보 가운데 기초의원 단 1명만 당선되는 등 극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까지 겹치며 당내 무력감이 커진 상태였다.

앞서 이 전 대표 사퇴를 계기로 지난 4일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현행 규정대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견해와, 전당대회를 열기보다는 비대위를 꾸려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에 비대위가 꾸려질 경우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조응천 전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질문에 "당원 찬반 투표가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분을 언급하는 것은 조금 앞서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당연히 생각하는 분은 있고, 일정 부분 소통하는 분도 있다. 적절한 시기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당헌상 비대위 운영 기한은 최대 1년을 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번에 당 쇄신 작업을 이끌 비대위원장의 경우 내년 8월까지인 이 전 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최대한 활동을 보장하고자 한다고 천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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