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생산액 29.8% 차지… 목포, 5441억 지역 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2025년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K-푸드’ 열풍을 탄 김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광주는 수산가공품 6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7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수산물 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수산가공품 생산액은 총 2조6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4582억원)보다 1815억원(7.4%)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한민국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액(8조8670억원) 중 전남광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에 달한다. 전남광주는 2020년 1조5235억원을 기록한 이래 6년 연속 전국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생산액 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김 가공품’이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031억원) 증가했으며, 조미김은 5648억원으로 26%(1163억원) 급증했다.
김 가공품에서만 3194억원의 생산액이 늘어나며 고수온 등으로 감소한 미역·오징어·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고수온 영향으로 전체 생산량(23만3000t)은 전년보다 1% 감소했으나, 김 부가가치 상승에 힘입어 전체 생산액은 도리어 크게 뛰었다.
지역별 생산액 기준으로는 목포시가 5441억원(21%)으로 가장 많았고, 해남군 4577억원(17%), 고흥군 3409억원(13%) 순이었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고흥군이 6만8000t(29%)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목포시(3만4000t)와 완도군(2만4000t)이 뒤를 이었다.
통합특별시는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수출·물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영곤 전남광주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한 가공산업이 효자 역할을 해냈다”라며 “전남광주를 글로벌 K-수산식품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확실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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