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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화물기, 美 공항 활주로 이탈…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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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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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된 보잉 767여객기 개조, 11년째 화물기로 사용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화물기 ‘프라임 에어’가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아마존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기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있다. AFP연합뉴스
아마존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기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있다. AFP연합뉴스

해당 화물기는 푸에리코 리코의 산 후안에서 출발해 이 날 오후 2시 경에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급속으로 내달렸다. 이 활주로 이탈 사고로 비행기에 치여 사망한 사람이 5명, 중상이 3명, 비교적 경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2명이라고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경찰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비행기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화물수송업체 21에어가 운용하는 32년 된 보잉 767 여객기로, 20여 년간 여러 항공사에서 여객기로 운항한 뒤 2015년 화물기로 개조돼 현재까지 화물 수송에 투입되고 있다.

 

마이애미 소방구조대장 레이 자달라는 비행기가 부딪친 차량들 안에도 일부 사람들이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소방대는 충돌사고 몇 시간 뒤에도 항공기에서 새어 나온 연료를 처리하는 데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소방대장은 밝혔다. 이 사고로 마이애미 데이드 소방구조대 60여명이 현장에 파견되었고, 불이 붙어 타고있는 항공기의 화재를 진압하며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제니퍼 호먼디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팀을 현장에 보내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 켈리 낸텔도 전용 소셜미디어에 “현재 공항당국과 현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된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 부상의 치료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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