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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또 산사태·홍수… 2명 사망 [네팔 대홍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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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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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지역서 100㎞ 떨어진 지점
한국인 근무 발전소서 구조 소식
장례까지 치렀던 60대 女도 생환

최소 68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네팔 대홍수 핵심 피해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서도 산사태와 홍수가 다시 일어나 2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네팔 간다키주 카스키 지역의 슈퍼세티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네팔인 현장 노동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6일(현지시간) 네팔 바그마티 비두르 일대 대규모 홍수 피해 지역의 한 마을에서 건물이 유실되거나 토사물에 덮여 있다.  비두르[네팔]=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네팔 바그마티 비두르 일대 대규모 홍수 피해 지역의 한 마을에서 건물이 유실되거나 토사물에 덮여 있다.  비두르[네팔]=연합뉴스

피해자들은 수력발전소 진입로를 내기 위한 굴착 작업 도중 위쪽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전 3시30분쯤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의 트리슐리강 지류인 남룽강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집 4채와 다리 1개가 유실됐다.

 

현지 구조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이날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씨를 터널 내 225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해당 발전소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또 네팔 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전날 누와코트 지역에서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무너진 집의 잔해 더미 아래에서 구조되기도 했다. 구조자의 가족들은 지난 2일 그가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고 장례식을 치렀는데, 생환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네팔 당국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직원 약 900명 중 500명가량이 여러 터널 등지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 현장에 수색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네팔 내 사망자는 1344명으로 늘었다.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내 사망자 최소 43명을 더한 전체 사망자는 1387명이다. 실종자는 네팔 4887명, 중국 519명 등 총 540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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