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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오늘 100구까지 던집니다”...삼성 박진만 감독 “우리도 AG 차출로 출혈 크다. 주전 중견수, 유격수가 빠진다”[잠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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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남정훈 기자 che@segye.com[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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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남정훈 기자] “후라도는 오늘 100구까지 던집니다”

 

LG와 삼성의 2026 KBO리그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 6일 서울 잠실구장.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등판시킨다. 지난 7월7일 LG전(6이닝 2실점 승리투수) 이후 약 두 달만의 1군 무대 복귀다.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즌 염증 소견을 받아 휴식 및 재활을 거친 후라도는 퓨처스리그에서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상태까지 빌드업을 마친 후에야 1군에 올라왔다. 이날 계약해지된 오스틴 보스가 KBO리그 입성 초반엔 부진했으나 막판 3경기에서 5이닝 12K 2실점, 6이닝 8K 2실점, 7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에 후라도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던 삼성이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열흘 간 시간을 더 줬다.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히 빌드업을 시켰기 때문에 오늘은 100구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만 100구 이상은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감독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김성윤과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영웅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김성윤은 4타수 무안타, 김영웅은 3타수 무안에 그친 바 있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느낌이라서 빼줬다. 영웅이보다는 (전)병우가 더 상대성이 낫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이승현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보였다. 5회까지 투구수가 82구였기에 6회에도 오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박 감독은 6회부터 마운드를 임기영으로 바꿨고 결국 6회에만 임기영과 배찬승이 3점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박 감독은 “(이)승현이는 원래 5회까지라고 봤다. 6회에 올라온 투수들이 점수를 내준 건 벤치 미스라고 봐야한다”라면서 “(이)승현이는 공격적으로 잘 던졌다. 변화구도 커맨드가 좋았고, 효과적은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폼을 바꾸면서 안정성이 더 생긴 느낌이다. 구속도 140km 중반대를 던지고 있어서 투구폼을 바꾼 뒤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 4-3 승리의 일등공신은 마무리 김재윤이었다. 9회 무사 1,3루 끝내기 위기에 올라와 삼진 2개를 섞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냈다. 투구수가 29개로 다소 많았지만, 이날도 세이브 상황이 오면 김재윤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오늘 빅매치잖아요. 대기해야죠. 세이브 상황에서는 김재윤 선수 등판ㅇ합니다. 3연투는 아니지만, 본인이 의지가 있다”라고 답했다. ‘대구가 아니면 잘 던지더라’라는 얘기가 나오자 박 감독은 “주중 3연전에선 대구에서도 잘 던졌습니다”라며 감싼 뒤 “요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삼성으로 FA 이적한 뒤 처음으로 30세이브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충만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일주일 뒤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빠진다. 삼성에서는 주전 중견수 김지찬, 주전 유격수 이재현, 좌완 불펜 배찬승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 감독은 “주변에서는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출혈이 적겠다’라고 하는데, 아니다. 우리도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는 데 출혈이 없을리 없다. 다만 투수 쪽에서 그리 많이 빠지는 게 아니라서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우리 내야 사령관과 주전 중견수가 빠지는 출혈이 크다”면서 “그래도 두 선수가 부상일 때도 우리가 잘 버텼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에 8경기인가 KBO리그 일정을 치르는 데 잘 버텨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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