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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비반려인 갈등 해법은?’ 충북 충주서 수년째 민관합동 ‘펫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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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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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미수거·목줄·동물등록 집중 단속 및 계도
사회단체·봉사단·고교 동아리까지 민관 총력전
반려동물 예절 홍보와 축제로 이웃 간 공감대 형성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충북 충주시가 수년째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전날 호암동 지역사회단체들과 함께 ‘민관합동 반려견 펫티켓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사회단체와 봉사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충북 충주시와 호암동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5일 공원과 산책로에서 반려동물 배설물을 수거하고 목줄 착용 및 배변 수거 등 반려동물 예절을 홍보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와 호암동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5일 공원과 산책로에서 반려동물 배설물을 수거하고 목줄 착용 및 배변 수거 등 반려동물 예절을 홍보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이들은 호암동 인근 공원과 산책로를 돌며 방치된 반려동물 배설물을 수거하고 산책 시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올바른 반려문화와 예절 안내를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평소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로 인한 주민 민원이 잦았던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시의 이런 활동은 2020년부터 본격화했다.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펫티켓 지켜 주라 주라∼’ 행사를 열면서다. 반려견과 산책 시 목줄 사용, 배변 봉투 이용 배설물 처리 등 반려동물 예절을 실천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 형태로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온라인상품권을 줬다. 시는 배설물 방치 등 반려견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준비했으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행사가 모두 취소되자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시와 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봉사단체 등이 반려견 등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물티슈와 배변 봉투 등을 나눠주며 펫티켓을 홍보했다. 2024년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과 가을철 행락객을 대상으로 펫티켓 집중 단속을 했다. 충주종합운동장과 중앙탑공원 등 반려인의 산책이 많은 곳에서 단속이 이뤄졌다. 단속 내용은 목줄 착용 여부, 깨끗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배설물 수거 여부,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신속하게 찾아 주기 위한 동물등록 여부 등이다.

 

지난해에는 반려인이 많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배설물 미수거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반려동물 축제도 이어졌다. 시는 2022년 ‘개신남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반려동물 동반 투어, 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반려동물 동반 숙소), 개편한세상(반려동물 여행용 용품 대여소) 등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탄금공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충주 댕냥이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운동회는 반려동물 패션쇼, 운동회, 놀이터, 체험, 동물훈련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도그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시 관계자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이웃을 배려해야 한다”며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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