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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이 패딩 목도리로…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자원순환교육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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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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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청소년 참여…탄소중립 실천 활동 이어가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진상)도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과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하 평창수련원)은 환경에 대한 인식과 일상 속 실천, 자원순환을 연결하는 ‘행복해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를 2023년부터 지속 운영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청소년이 자신의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의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다.

 

청소년들은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텀블러 사용과 잔반 줄이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17가지 탄소중립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기록한다. 나아가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되돌리는 자원순환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작은 실천이 실제 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체감할 수 있다.

 

평창수련원에 따르면 강원 지역 초·중·고등학교 23개교 청소년 1만 5,467명은 학교에 설치된 농구 골대형 수거함을 통해 일상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모으는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했다.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모은 폐플라스틱은 약 2톤으로, 2ℓ 규격 플라스틱 페트병 약 12만 개 분량에 달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선별과 전용 가공 과정을 거쳐 의류 원료로 재생됐으며, 패딩 목도리와 티셔츠 등으로 제작돼 프로젝트 참여 학교인 근화초등학교 등 4개교 소속 취약계층 청소년 80명에게 전달됐다.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평창수련원은 해당 활동을 ‘지구를 살리는 C.P.R’로 명명했다. 플라스틱(Plastic)을 재활용(Recycle)해 의류(Clothes)로 다시 청소년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직접 모으고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두루 경험하며 자원순환 구조를 학습한다.

 

수련원 측에 따르면 강원 지역 청소년들은 약 30만회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89톤의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김춘성 부장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실천이 실제 자원순환과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행동하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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