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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양수 부족으로 긴급 제왕절개…“출산은 내 마음대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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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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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화면 캡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화면 캡처

 

배우 남보라가 출산 예정일을 사흘 앞두고 양수 부족 진단을 받아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엄마가 되어 돌아온 남보라의 일상과 함께 출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 예정일을 3일 앞두고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남보라의 모습이 담겼다. 남보라는 직접 차를 운전해 병원으로 향했다.

 

남보라는 전날 새벽 3시 갑자기 처음 경험하는 진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제 새벽 3시에 갑자기 처음 느껴보는 진통이랄까, 배가 너무 아픈 거다. 그래서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처음 느껴보는 진통이어서 ‘아기한테 문제가 있나’ 걱정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검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담당 의사는 남보라의 양수 상태를 확인한 뒤 “양수가 너무 없다. 양수가 1cm밖에 없다. 보통 10cm가 정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검사가 이어졌고,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담당 의사는 “이거는 수술해야 한다. 제왕절개 해야 한다. 오늘 바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그동안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해 왔다. 출산을 앞두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을 설득하며 자연주의 출산을 계획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양수 부족으로 계획을 급하게 바꿔야 했다. 남보라는 “자연주의 출산을 하고 싶어서 운동도 진짜 열심히 하고 가족들도 계속 설득했는데, 출산은 진짜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 말했다.

 

수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두려움도 컸다. 남보라는 “수술을 단 한 번도 생각한 적도 없고 준비를 아예 안 하고 간 상태니까 너무 무섭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당시 혼자 병원을 찾았던 남보라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양수가 너무 없어서 아기 빨리 꺼내야 한다. 혼자 무섭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소식을 들은 남편과 어머니는 급히 병원으로 향해 남보라의 곁을 지켰다.

 

남보라의 어머니 역시 딸의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13남매를 직접 출산한 어머니였지만, 딸이 예상치 못한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긴박했던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남보라는 수술 끝에 아들 ‘콩알이’를 품에 안았고,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마친 뒤 남보라는 “엄마가 되어 봐야 진짜 엄마 마음을 안다고. 엄마가 이랬구나.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하는 거 너무 걱정했는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다행이고, 첫 만남의 기쁨이 엄청 크다.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잘 키울게요. 예쁘게”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9년생인 남보라는 지난해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 6월 아들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출산의 긴박한 순간과 아들과의 감격적인 첫 만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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