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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오토바이’ ‘할아버지는 롤러’… 충북 괴산군 영상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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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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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
실존 인물 등장 후 AI로 전환
고추축제 이어 또 한 번 '대박'

손주를 보내고 홀로 남게 된 어르신의 이중생활이 담긴 영상으로 충북 괴산군을 들썩인다.

 

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이색 홍보영상 ‘할머니의 이중생활’이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한 SNS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영상에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 괴산군 홍보영상 캡처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영상에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 괴산군 홍보영상 캡처

영상의 제목은 ‘M4도 발라버린다는 아이오닉5N으로 기변한 82세 어르신’이다. 영상은 할머니 집을 찾은 손주가 떠나면서 시작된다. 이후 할머니는 오토바이를 질주한다. 앞바퀴를 들고 높이 날아오르며 마을 쉼터를 찾는다. 그곳에서는 신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한 할아버지는 성불산 데크 길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즐긴다. 이외에도 전기차 보조금 등을 홍보한다.

 

이날 오전 이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는 106만회에 달했다. 고령화 도시 이미지를 색다른 접근으로 “‘괴산의 하루’는 생각보다 빠르고 자유롭고 뜨거웠습니다. 괴산에서 청춘은 다시 시작됩니다”라고 소개한다.

 

영상 초반에는 실재 인물이 등장한다. 유쾌하게 풀어간 인물은 연풍면 신풍마을 신용숙(79) 노인회장이다. 이후부터는 인공지능(AI)이 영상을 이어가며 재미를 더한다. 유튜브에는 “이럴 수가.. 괴산으로 가고 싶다” “괴산군 괴산읍 청춘리 (서킷로 82)” “이거 진짜 지자체 공식채널인가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충북 괴산군 홍보영상에 AI가 데크 길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할아버지 모습을 담아냈다. 괴산군 홍보영상 캡처
충북 괴산군 홍보영상에 AI가 데크 길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할아버지 모습을 담아냈다. 괴산군 홍보영상 캡처

군청 공무원이 출연하는 짧은 영상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빨간맛페스티벌 홍보영상(주접왕)은 조회 수 97만8000회를 기록했고 ‘BAD 챌린지·연기 챌린지’를 포함한 고추축제 홍보영상 시리즈는 누적 조회 수 20만회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색적인 영상으로 ‘괴산’이라는 지명을 친근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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