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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할아버지, 100세로 별세…이장원 “가족장으로 잘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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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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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의 조부 이현섭 옹이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이장원·배다해 부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배다해 부부와 이현섭 옹의 합가 생활이 공개됐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장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조부의 별세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장원은 “함께 생활하던 조부께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다”며 “가족장으로 잘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초 할아버지와 몇 년 함께 살았었는데, 매일 아침을 준비해 주셨다”며 “갚겠다는 마음으로 다해와 합가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상이몽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가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장원은 조부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식탁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현섭 옹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생전 다정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이현섭 옹은 지난 7월부터 ‘동상이몽2’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장원·배다해 부부는 시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30년 넘게 홀로 생활해온 이현섭 옹을 모시기 위해 합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세대를 뛰어넘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현섭 옹은 배다해의 5세 조카 로운 군이 직접 쓴 편지를 받아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용돈을 건네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현섭 옹은 100세의 나이에도 직접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신문을 읽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은 과거 데뷔 초 조부와 함께 생활했던 기억도 털어놨다. 당시 매일 아침 식사를 챙겨주던 조부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고 싶어 아내 배다해와 함께 합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현섭 옹은 1926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이기도 하다. 방송을 통해 평안남도에서 38선을 넘어온 기억과 6·25전쟁 참전 당시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온 인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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