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거센 비난에 “극단적인 표현으로 인격을 모독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1일 밝혔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공당의 중진 의원이 내놓은 입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저열한 혐오와 왜곡”이라며 이처럼 날을 세웠다.
특히 “용혜인 후보자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엮는 대목 또한 망상에 기초한 음모론의 극치”라며, “터무니없는 모략과 정치공세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나 의원은 용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의 용혜인 지명은 준연동형비례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며 “이재명 공소취소 흉계를 가리기 위한 성동격서 기만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혜인 지명자는 왜곡된 선거제의 맹점을 파고든 최대 수혜자”라며 “그는 단 한 번도 유권자의 엄중한 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한 실력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에 기생해 편취한 권력”이라며 “민주당 당원도 아니면서 표를 받아 배지를 달고, 직후에는 위장 제명 쇼를 거쳐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가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참여해 두 차례 금배지를 달았으며, 당선된 뒤에는 본래 소속인 기본소득당에서 활동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대목에서 나 의원은 “이 모든 비정상의 이면에는 더 끔찍한 진실이 숨어있다”며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이라고도 주장했다.
용 후보자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사이, 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범죄 재판을 지우려는 계획이라면서다.
나 의원은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이 아니라 범죄 세탁을 위한 권력 사유화”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터무니없는 모략과 정치공세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로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국정 수행 능력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국민의힘과 나경원 의원은 혐오 정치와 저급한 음모론 유포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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