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고궁에서 현대 예술을 즐기는 ‘제4회 K-헤리티지 아트전’이 1일 막을 올렸다.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관리소와 (재)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코리아가 주관하고 포르쉐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전을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낙선재에서 석복헌, 수강재로 이어지는 권역에서 펼쳐진다.
무형유산 전승자를 비롯한 전통 장인과 현대 작가 48명이 참여해 금박과 소목, 통영 대발 등 전통 공예를 바탕으로 한 작품부터 회화·설치·사진 등 현대미술까지 160여점을 내놨다. 절제된 한옥 공간에 시대가 다른 작품들이 한 흐름으로 배치됐다. 무형유산 보유자와 후원사가 나전·칠, 금박 기법으로 함께 제작한 협업 작품도 공개됐다.
이날 창덕궁 낙선재 처마 아래서 아이를 안아 올린 한 대만인 관람객은 다른 손으로 그림을 가리키며 눈이 반짝였다. 장인의 손끝에서 나온 선이 궁궐의 선과 겹치고, 관람객의 시선으로 다시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무형유산 산업화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창덕궁 입장객은 별도 관람료 없이 작품을 볼 수 있으며 현장 신청으로 전시 해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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