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인근도 매진 눈에 띄어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인근 주요 건물의 주차권이 대부분 매진돼 행사 당일 극심한 주차난이 예상된다.
1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의 주차 이용 페이지에서 확인하니 축제 당일 여의도동 주요 건물 주차장의 주차권 상당수가 이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직선거리로 650m 떨어진 A빌딩은 축제 당일 주차권(3만5000원)이 모두 팔렸다.
공원까지 직선으로 500m 거리인 B빌딩의 종일 이용권(1만5000원)과 약 900m 떨어진 C빌딩의 종일 이용권(3만5000원)도 매진됐다.
한강공원까지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는 D빌딩의 주차권(3만5000원)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여유가 있는 상태다.
범위를 넓혀 노량진역 인근을 살펴봐도 상황은 비슷했다.
축제 당일 주차권을 3만원에 판매하는 노량진역 인근 E빌딩 주차장은 물론, 주변 건물의 불꽃축제 관련 주차권 매진 사례가 잇따랐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일대의 주차 수요 폭발은 과거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지난달 18일 공개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검색은 17만9086건으로 전국 조회량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행정동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정 시점에만 검색이 몰린 것도 아니었다.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높은 수준의 검색량이 지속됐다. 이 기간 여의도동 일대 주차장 검색은 총 2만2629건 발생했으며, 운전자가 주차 후 행사장까지 이동한 평균 거리는 677m로 집계됐다.
올해도 100만명 안팎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안전·편의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행사 당일 원효대교와 여의동로 등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주요 주차장도 폐쇄돼 차량 이용객의 불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자정까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일대 도로와 교량 등 주요 관람 포인트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합동 단속을 벌인다.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할 방침이다.
120다산콜재단도 24시간 상담 체계를 가동해 교통 통제와 대중교통 운행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도로 통제와 대중교통 우회 정보 등은 행사 일주일 전부터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X(옛 트위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할 지자체인 영등포구도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행정지원본부를 꾸리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선유도공원, 당산역, 신길역, 여의도 육갑문 등 주요 거점에 인력을 배치해 인파를 관리할 예정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현장 안전관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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