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과의존 탈피 자기조절 능력 향상 기대
전북 지역 학교 8곳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쉼표학교’로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을 학교 구성원 스스로 조절하는 ‘2026년 전북 스마트폰 쉼표 준비학교’ 8개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곳인 옥봉초·전주대정초·전주우전초·전주초포초와 중학교 1곳인 영선중, 고등학교 3곳인 군산동고·전북자동차고·전일고다.
이번 사업은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과 분리보관 권한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올해 3월 시행되면서 세부 운영 기준을 학교 학칙으로 정하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선정 학교들은 학칙 개정과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개발, 학생 자기조절교육 및 가정·지역 연계, 운영 성과 분석 및 확산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생생활규칙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항을 마련하고 설명회와 홍보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새롭게 정한 학칙을 실제 생활 속에서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보드게임과 신체활동, 독서·토론, 창작·예술활동 등 10~20분 단위의 오프라인 활동을 운영한다. 동아리와 자율활동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디지털 과의존 예방과 자기조절능력 교육은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한다. 학부모 설명회와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 쉼표 캠프 등 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중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추진 과제를 안내하고,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운영 과정에서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수업 집중도와 학교폭력 발생 건수,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조사해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우수 사례 발표와 성과 공유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도내 14개 시·군 학교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게자는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기기 사용을 무조건 막는 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사용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게 목표”라며 “학교가 구성원의 협의로 만든 약속이 지켜지도록 컨설팅과 자료 공유를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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